MBC의 지방사 광역화 작업이 일부 지방사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강릉·충주MBC는 광역화대책위원회까지 설립돼 있는 상태다.전주MBC 대책위는 사내 통신망에 올린 글을 통해 MBC노조가 제기한 ‘광주·전남+전북’ 통합안은 전주와 광주 사이의 문화적 전통과 정서의 차이를 무시한 탁상공론식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경제적 논리만을 따져 전주
문화관광부는 오는 2003년까지 방송영상산업진흥기금 1,000억원 조성을 비롯해 총 2,043억원의 예산을 투여 방송영상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문화관광부 신낙균 장관은 19일 김대중대통령에게 보고한 ‘방송영상산업진흥계획’에서 2003년까지 방송영상산업의 국내 생산규모를 100억달러(GNP 2.1%, 세계시장 규모 4% 점유)로 성장시키기 위해 각종 지원 및
중앙 일간지 윤전기 등 리스 비용97년도 재무제표에 집계된 중앙 종합일간지의 윤전기 및 CTS에 대한 리스비용을 산출한 결과, 리스비용이 신문사 경영에 심대한 압박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중앙일보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약 1,370억원 가량을 부담해야 한다. 한국일보(1998~2002년 이후)와 조선일보(199
50일간에 걸친 노조의 파업과 회사의 직장폐쇄로 파국직전까지 갔던 청주방송의 노사분규가 20일 극적으로 타결됐다.청주방송 노사는 이날 가진 노사합의석상에서 회사측의 정리해고 계획을 철회키로 하고 사원들의 자율적 신청에 따라 희망퇴직 1명, 전원복직을 전제로 한 유급휴직 4명으로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전 사원에 대해 3년간 고용을
MBC가 조직통폐합 등으로 발생한 상층부 유휴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이득렬 사장은 지난 1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13일부터 20일까지 명예퇴직제를 다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명퇴 실시 방침은 예전과는 사뭇 다른 내용과 무게를 갖고 있는 것이었다. MBC는 지난 9일 사규를 개정해 대기발령의 조건을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업자(PP)와 종합유선방송국(SO)들의 홈쇼핑 유사방송이 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한정일)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아 근본적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홈쇼핑 유사방송은 일반 프로그램인 것처럼 방영되지만 실제로는 통신판매업체와의 계약아래 진행되는 광고방송이라는 데 그 문제점이 있다. 종합유선방송위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
국민의 압도적 다수(93.4%)가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으며 언론개혁이 이뤄질 경우 가장 시급한 부분은 권력과 유착된 보도태도(30.7%),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태도(30.7%)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언론연구원(원장 서동구)이 지난 6월24일부터 7월7일까지 14일간 18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정보공개법의 실효성을 묻는 행정소송이 제기돼 이 소송의 결과에 따라 언론의 취재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관련기사 3면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는 국회가 의원들의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출결석자료에 대한 공개를 거부한 것과 관련, 15일 국회를 상대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1개월전 의원들의 출결석 자료를
미디어교육의 공교육화 등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민간 차원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교육부 등 정부 차원에서도 긍정적 검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최근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 언개련은 오는 24일 공동대표 운영위원회에서 산하 미디어교육위원회(위원장 김승수 전북대 신방과 교수)가
정보공개법의 실효성이 또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이번엔 사법적 판단까지 내려질 전망이라 실효성에 대한 뜨거운 논란도 예상된다. 정보공개법은 96년 12월 제정돼 1년간 유예기간을 거친 뒤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정보공개법이 제정될 당시 학계와 언론계에선 정보공개 제한 조항이 너무 포괄적이고 애매모호해 오히려 ‘정보비공개법’으로 악용될 소지가
종합유선방송위원회 노조(위원장 정승원)는 지난 10일자로 임기만료된 유혁인 위원장 후임 문제와 관련, 18일 성명을 발표하고 “새롭게 부임할 위원장은 자리 메우기식이나 자리 만들어주기식이 돼선 안된다”며 “방송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소신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시급히 처리해야 할 정책적 사안들을 앞두고 선장없이 항해를 하고 있다”며
통합방송법 제정을 앞두고 케이블TV에 대한 진입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지역민방의 인수·합병(M&A)을 권장·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민회의 정책위 산하 방송산업 활성화 정책기획단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기업·언론·외국자본의 종합유선방송국(SO), 프로그램공급업(PP), 전송망사업(NO)에 대한 진입규제를 완화하고 SO, PP의 수평적 겸영(MSO
1일부터 4일까지 각 언론은 조선(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한치의 의심도 없이 내보냈다. 그러나 5일 조선(북한)이 “미사일이 아니라 위성을 발사한 것”이라고 발표하자 언론들은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7일엔 위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우리나라와 미국 언론의 주된 흐름이었다. 그러나 8일자 조선일보는 이라는 일본 오부치 총리와의 인터뷰 내용을 1면 머리에
95년 ‘뉴미디어의 총아’라는 화려한 수사 속에서 출발한 케이블TV는 3년 반만에 거대한 부실기업 집단으로 전락했다. 이미 GTV, 다솜방송, CTN, 기독교TV, 동아TV 5개 업체가 부도처리됐고 마이TV는 은행권 퇴출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특단의 회생책이 없다면 이 도산의 행렬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 종합유선방송국(SO), 프로그램공급업자(PP
“다행히 저는 일천하고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악역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세일즈도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일선에서 뛰던 그 관성으로 매사에 임할 수 있는 것을 강점으로 삼겠습니다.” 지난 4일 제12대 PD연합회장에 취임한 정길화 PD(MBC 교양제작국·39)의 취임사 한 대목이다. 정회장을 아는 사람들은 그를 말할 때면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속보=고용안정을 주장하며 파업에 들어간 청주방송 노조(위원장 최정민)는 7일 국민회의 당사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이두영 회장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촉구문을 국민회의측에 전달했다. 노조는 촉구문에서 “청주방송 사원은 상습적인 임금체불과 일방적인 임금삭감, 노동착취 등의 근로조건 속에서 좋은 방송을 위해 노력해온 죄밖에 없다”며 “그러나
여권이 추진중인 방송청문회가 대폭 후퇴하거나 아예 실종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조짐은 현재 여권에서 추진 중인 민주계와의 ‘민주대연합론’ 방침에 따른 정치적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 대행을 비롯한 여권 관계자들은 최근까지 방송청문회 실시 의지를 거듭 밝히고 필요할 경우 해당자에 대한 사법처리까지
최근 검찰이 지난해 불교방송 재단 및 노조로부터 횡령 의혹을 받은 전 불교방송 사장 김태호 의원(한나라당)에 대해 수사방침을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대검찰청은 김의원이 94년 불교방송 사장 재직시 부산불교방송 설립을 위해 모금된 25억여원 중 5억원을 전달받아 이 가운데 1억5천만 회사에 입금시키고 나머지 3억5천만원을 횡령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집
KBS TV1국 PD들의 내홍은 갈등의 극점이 되고 있는 두 세력이 과거 권위주의적 정권시절 KBS 개혁에 앞장섰던 노조간부 출신들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문건과 9일 PD회의 발언에서도 나타났듯 이들 사이엔 상당히 깊은 감정의 골이 패어있는 상태다. 16일 재차 열리는 PD회의의 결과에 따라 이들은 서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널 가능성마저
속보=청주방송이 14일 노사간 고용안정 협상 결렬로 파업중인 노동조합(위원장 최정민)에 대해 직장폐쇄 조치를 내려 청주방송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청주방송 사측은 청주시와 청주지방노동사무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노조의 파업농성과 구호, 노래 등의 소음으로 심각한 업무방해를 받고 있으며 출연자 및 외부인사의 출입에 장애를 받고 있다”고 직장폐쇄 사유를 밝